독서

[린치핀] 선물을 주는 예술가. 그들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노란망치 2025. 1. 20. 22:57

보통 자기계발 책을 읽고 난 후 길면 일주일 정도 후에 모든 내용을 잊어버린다. 그래서 자기계발 책을 안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 책은 흥미로웠다. AI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나의 직장이 나의 직업이 대체될 수 있다는 두려움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AI에 대체되지 않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가지고 있다.

 

자기계발 책을 읽을 때는 모든 내용을 기억하기 보다는 핵심적인 한 문장만 가져가도 본전은 뽑는 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말하면 아래와 같다.

린치핀은 대가가 없는 선물을 주는 예술가다. 그는 감정 노동을 꺼리지 않고, 주변 관계를 중요시 하며, 자신만의 지도를 만들어 다른 사람들을 이끈다.

 

여기서 내가 마음에 드는 것은 자신만의 지도를 만든다는 것이다. 

자신만의 지도를 만드는 것은 남들과 차이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지도는 기존의 규칙을 보완할 수도 있고, 아니면 깨부술 수도 있다.

그 지도가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치핀은 지도를 만든다. 그리고 나아간다. 머뭇거리지 않는다.

 

나의 일은 린치핀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일까?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 

단순 노동이라고 생각하면 단순 노동이지만, 고유한 창의적인 것이 필요하다고 하면 필요한 일이다. 

 

아래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고민하면 좋을 만한 질문을 적었다. 하나씩 일상 게시글에 올려봐야 겠다.

  1. 린치핀이 세상의 규칙을 깨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내가 이 회사에서 린치핀이 되기 위해 깨야 하는 규칙을 무엇이 있을까?
  2. 겁이 없다는 말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지만 두려운 것은 무엇이 있을까?
  3. 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겨야 한다면, 그곳에 머물기 위해서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숨겨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 말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4. 고객과의 감정노동은 고객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감정노동 또한 하나의 선물이라고 하면 선물에는 대가가 없어야 한다. 그렇다면 나는 위의 생각을 어떤 식으로 적용하여야 고객을 대함에 있어 조금이나마 편안해질까?
  5. 예술은 어떤 직업에 종사하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어떤 의도로 어떻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느냐 하는 문제다. 나의 직무에서 볼 때 예술은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6. 열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외부환경이 아닌 것을 스스로 어떻게든 찾아야 한다. 엉터리 프로젝트든 마음에 안 드는 상사든 어떤 환경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는 나만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일까?
  7. 셴파 (가려운 곳을 긁는다) 는 나도 많이 가지고 있는 안좋은 습관이다. 누군가 나에게 싫은 소리를 하면 그에 대한 방어기제로 나도 싫은 소리를 하게 된다. 이는 결론적으로는 안좋은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그 자리에서 셴파를 의식하자. 참는 것이 아니다. 이 상황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방향이다. 실제 상황에서 이를 의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8. 모든 임무에는 마감시간이 있어야 한다. 마감시간이 없으면 저항이 생기기 마련이다. 마감시간을 정하고, 무조건 나아가야 한다. 이를 나에게 적용시키려면 어떤 방법을 해야할까?
  9. Give & Take 자본주의의 근간일지 모른다. 선물은 기본적으로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Give & Take에 물들여져 있어, 선물을 주면 대가를 바라게 된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하지만 진정한 예술가는 대가를 바라지 않는다. 선물을 주는 행위 자체가 자신을 위한 일, 노력이라는 것을 예술가들은 알고 있기 때문이다.
  10.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예술은 무엇일까? 무슨 선물을 주어야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 이 고민이 린치핀이 되는 핵심 질문이다.
  11. 세상은 나의 생각대로, 나의 상상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방식으로 흘러가지 않았을 경우 화낼 필요가 전혀 없다. 그저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 상황에서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하고 실행하는 것이 전부다. 이것이 책에서 말하는 린치핀이다.
  12. 내가 무엇을 방어해보았자, 시장이나 고객 그리고 동료는 신경쓰지 않는다. “난 ~~해서 ~~ 할 수 밖에 없었어.” 라는 것은 결국 자기 위안이며, 남에게 설득되지 않는다. 깔끔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이 상황을 받아들이자. 그러고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잘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행하자.